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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6 빈 그물을 채워주신 예수님
[요한복음 21:3~6]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 ‘성야’라는 희곡으로 문단에 등단하여 작가로, 방송인으로, 수필가로 잘 나가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거칠 것이 없었기에 종교라는 것은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나 의지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자신은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그물만 던지면 가득 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살았습니다.
그러했던 그녀에게 30대의 젊은 나이에 위암과 임파선 암 진단을 받고, 3개월 밖에 못산다는 시한부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날마다 죽음을 헤아리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임을 처절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자신이 겸손을 가장한 교만으로 가득 차 있는지 깨달았고, 병 자체보다 지난 날들을 회개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도 예수님은 구원자로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에게 외쳤습니다.
“당신은 대체 누굽니까? 왜 죽음의 한복판에까지 따라 오시는 것입니까?”
그렇게 외치는 순간, 만물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을 나 몰라라 하면서 살아온 지난 날들의 많은 죄들이 생각났고, 며칠 동안 자신의 죄를 화선지에 적어가며 회개했습니다.
반 년 후 다시 찾아오신 예수님은 회개하고 변화 된 그 여인의 병을 말끔히 고쳐 주셨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며 혼자 예배를 드리는데 온 몸에 오한이 덮치더니 겨드랑이에 잡히던 임파선 암덩어리가 만져지지 않았습니다. 어깨에 나있는 복숭아씨만한 멍울이 안잡히고 복수로 가득 차있던 배도 완전히 꺼졌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녀는 경기도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서 버림받은 노인들을 돌보는 「평화의 집」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녀는 바로 ‘일어나 비추어라’ 수필로 유명한 오혜령씨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삶의 에너지를 받는 것은 잠이나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신의 육신을 지탱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저의 힘의 활력은 오직 주님을 의지하게 하는 기도입니다.
그분 안에 거하는 자체만으로도 한없는 평안을 경험합니다.
오혜령씨가 발표한 글에서 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당신 없는 생의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가 잡히기를 바랐던 지난 나날들은 죽은 시간이었습니다.
오! 주님.
이제 당신께서 그물을 채워 주소서.
그러면 저는 비로소 살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자리에 서 계신 부활의 주님!
당신 없이 한평생 수고해 보아야
우리 인생은 빈 그물이옵니다.
비록 저희 인생의 가장자리에 서 계신 당신을
지금 당장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희의 계획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당신께 대한 신뢰 속에서 새로 시작하려는 각오가 설 때 저희 행위에 방향과 성취가 부여됩니다.
당신은 가장자리에 계시지만...
늘 저희에게 그물을 이렇게 혹은 저렇게 던지라고 분부하고 계시기 때문이옵니다.
날마다 호숫가에서 저희를 기다리시는 당신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5:5~6]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
예수님은 부활한 뒤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어부 출신의 제자들이 디베랴 바다에서 밤새 그물을 던지며 고기잡이에 나섰으나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주님 없이 일한 제자들은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해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요한복음 21: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제자들은 밤새도록 빈그물을 가지고 고생하였지만 빈 그물이 있었기에 그물 가득 물고기를 잡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부들에게 빈 그물은 실패와 수치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 빈 그물은 주님의 채우심을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인생의 빈 그물은 아무리 애를 써도 내가 채울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음에도 실패의 바다에 빈손으로 서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실패이지만 신앙인에게 빈 그물은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은혜의 그물입니다.
세상은 빈 그물을 보고 나를 외면하고 냉소를 던지지만, 예수님은 밤새 지켜보시고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은혜의 밥상을 차리시고 삶의 깊은 상처들을 치유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21:9~10]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세상은 베드로의 빈 그물이 가득 찬 것에만 주목하지만, 우리는 베드로의 빈 마음, 고민하는 마음, 짐 진 마음이 예수님만으로 가득 찬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실패 후 빈 그물을 경험한 후에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내 마음은 지금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가 없진 않나요? 세상적 욕심, 고집, 명예, 교만, 시기, 질투, 미움, 원한, 등으로 채워져 있진 않은지요?
목마름이 있어야 생수의 기적을 경험하고, 배고픔이 있어야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듯 내 마음이 비워져야 하나님이 내 마음에 들어와 축복과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이 비워지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 마음을 비우는 것은 내가 해야 합니다. (참고한 책: 다락방 교재 요한복음)
♣ 하나님 아버지, 헛된 것으로 채워져 있는 제 마음을 비우겠사오니 저에게 찾아와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영적 실패감에서 부르심을 잊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만 하고 있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위로해주시고 저에게 확고한 믿음과 사명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으로 인해 새 힘을 얻고 복음의 열정을 회복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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