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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6 의심많은 도마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마태복음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요한복음 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천로역정>에 보면 ‘의심의 골짜기’가 나오는데,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그 곳은 피곤한 나그네를 의심이라는 깊은 잠에 빠지게 하여 좌절과 포기를 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종인 주인공이 의심의 골짜기에 갇히자, 그곳을 다스리는 의심의 거인에 의해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져 많은 어려움을 당했고, 참으로 혼란하고 고통스런 세상으로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저버렸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한 동굴 안에 들어가 자신의 괴로운 심정과 버림받은 자신을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 드렸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눈은 동굴 속의 어둠에 익숙해져 동굴 속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바로 곁에 늑대가 그의 새끼와 함께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늑대는 그를 잡아 삼키려고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젖먹이 새끼를 키우는 어미 늑대는 어떤 맹수보다도 더 흉악한 법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버림받았다고 여길 때 그를 눈동자처럼 편안하게 보호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의심하고 실의에 빠졌을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요한복음 20: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만난 후 누구를 찾아 가셨을까요?
의심에 잠겨 있는 도마를 찾아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열명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뵙고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을 소유하게 되어 감격 속에 살았지만, 도마는 못자국과 옆구리에 손을 놓지 않고는 주님의 부활을 믿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도마에게 여드레가 지난 후에 주님은 도마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전과 같이 도마를 향하여 평안을 비셨습니다. 이 평안은 의심하는 마음에 주는 평안입니다. 왜냐면 의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의심하는 자를 비판하지 아니하시고 믿어 주었습니다. 의심을 심판하지 않고 의심하는 자를 만나주셨습니다.
왜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을 의심하였을까요?
첫째,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도마는 제자들의 정기모임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다른 동료들이 주님을 만나 감격하고 있을때 주님을 만날 기회를 놓쳤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정규적인 예배와 다락방, 훈련 등에 빠지면 도마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말씀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도마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제자들에게 구약의 말씀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잊어버렸거나 또는 주님의 부활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릴 때 의심이 생기고 주님을 향한 확실한 신앙고백과 경건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셋째,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마는 예수님을 3년 동안 따라다녔고 가르침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놀라운 표적과 기적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부활의 몸을 직접 자신의 손가락으로 만져 보기 전에는 믿지 아니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은 도마에게 가까이 오셔서 부드럽고 자비로운 음성으로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하고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이 말씀은 의심과 근심과 두려움으로 가득찬 도마의 심령에 큰 변화와 축복과 용기와 새 힘을 얻는 말씀이었기에, 도마는 즉시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참 신앙의 고백을 했습니다.
[요한복음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이 고백 뒤에 그는 열두 제자 중에 가장 멀리 인도까지 가서 선교 했고 쇠몽둥이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성 도마 교회는 도마가 세운 교회라고 전합니다.
의심과 질문은 영적 성숙을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신앙적 단계입니다.
그러나 혼자 머리로 마음으로만 의심을 오래 품지 마시고 오히려 더 열심히 성경을 읽고 더 연구하고 더 교육이나 훈련을 받으십시요.
의사를 못 믿어 의심하는 환자는 병이 잘 낫지 않듯이, 의심하는 기도는 응답이 없습니다.
의심이 생기면 말씀을 묵상하십시요.
그리고 기도하십시요.
[요한복음 14: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복음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믿음 없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엄연히 믿어야 할 일을 믿지 않고 많은 날 의심 속에 헤매며 살아왔습니다.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부활신앙을 가지고 믿음의 사람이 되어 모든 사람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믿음을 나누어주고 믿음을 세워주고 믿을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할 수 있게 하옵소서.
아브람이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즉각적으로 순종하였듯이, 믿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믿음의 영을 부어주셔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뿌리로 기쁨 충만한 신실한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눈에 보이고 경험하고 실험으로 증명된 것만을 믿으려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의 깊은 교제로 말씀의 은혜를 깨닫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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