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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어느 집사님의 실화입니다.
A집사는 어느 날, 직장 회식 자리에서 자꾸 권하는 술을 거절하다가, 술에 취해 화가 난 직장 상급자에게서 빰을 맞게 되었습니다.
처자식이 있고, 나이도 있는 사람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뺨을 맞았으니.. 너무나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집에 와서, 며칠 동안 회사를 무단결근하며 분을 삭이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 두기로 결심하고, 사표를 내기 전 산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뺨 맞은 서러움과 더불어 그 동안 직장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가 고작 이거라는 생각에 분했고, 한편 막상 직장을 그만 두려니 막막한 두려움으로 간절히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는 도중, 뜻밖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는 겨우 뺨 한 대 맞은 것으로 그렇게 분하고, 억울해하느냐? 나는 모든 이에게 멸시천대와 고난을 받았고, 너를 위해 십자가를 지었다...."
침 뱉음을 당하고, 저주와 욕설, 살을 찢는 채찍으로 맞으시면서, 아무런 자존심도, 혈기도, 변명도 없이 묵묵히 당신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길을 오르셨던 우리 예수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조롱하던 그 무리들을 저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고통의 십자가 위에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셨던 그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뺨 한대 맞은 것 가지고 어찌 고난이라고 분해하고 직장까지 그만두려 했을까? 내가 왜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정들고 사랑하는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까?
A 집사는 그 신비한 음성에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산을 내려와서 다음날 직장으로 출근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무단결근한 며칠 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그의 뺨을 때린 상급자가 아주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그 상급자가 회사에서 처리했던 여러 일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A 집사는 자신의 뺨을 때린 그 분을 오히려 두둔하며 그 분의 구명을 위해 힘썼습니다. 피해 당사자인 A 집사가 적극 나서서 그 분을 도우니, 결국 회사에서 내리려던 징계도 잘 해결되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술김에 뺨을 때렸던 그 상급자는 A 집사의 "이해하지 못할" 관용과 사랑에 감동되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직장 선교회의 한 지부의 리더가 되어 열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A 집사가 자신의 빰을 때린 그 상사를 용서하고 돕기까지 했었던 것은 어디에서 나온 힘일까요?
바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말씀은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너무나 잘아는 사랑절입니다. 그러나 잘 아는 것과 잘 실천하는 것은 다릅니다.
오늘도 모든것을 참고 온유하고 무례히 행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모든 것을 견디며 미운 그 사람을 사랑하고 계신가요? 아님 그 사람 때문에 오늘도 죄를 짓고 계신가요?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 4절~7절에서 사랑의 기술을 15가지로 설명하였습니다. 그 중에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는 비슷한 의미인데 처음과 끝이 인내입니다.
사랑은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잘 유지하려면 오랫동안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모든 것을 견뎌야 합니다.
한국말로 '참다'와 '견디다'로 번역된 이 말은 고대 헬라어로는 다른 단어입니다.
처음의 '참는다'는 '마크로뒤메오'이며 영어로는 patient인데,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공격과 상처를 끈질기게 견딘다'는 뜻입니다.
'마크로'는 '길다'는 뜻이고, '뒤메오'는 '희생하다' 즉 내가 나를 희생 제물로 바치지 않고서는 오래 참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내가 나를 희생 제물로 바치면서까지 그를 위해 오래 참아야 할까요?
그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나와 관계 맺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 사람을 내 곁에 두셨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라고 지금 나를 사랑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을 무한히 받았기에 우리는 참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의 '참는다'는 '스테고'인데 영어로는 protects,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덮어주고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잠언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잠언 17: 9]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마지막의 '견딘다'는 말은 '후포메노'로 영어는 perseveres.. 상대방으로 인해 생긴 불행의 '아래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다, 거기서 도망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속담에 주인이 배가 부르면 종의 배고픈 사정 모른다고 합니다. 사실 배부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사정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영어로 이해한다는 말을 understand라고 하는 이유는 내가 상대방의 입장 밑에 서야 겨우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이란 남녀간의 짜릿한 감정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참아주고 견디려는 의지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디는 동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오늘도 참고 견디지 못하게 하면서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미운 감정이 자라게 합니다. 단세포적, 암세포적 사랑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참고 덮어주는 것은 상대의 약함이나 추함, 허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의 허물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 사람이 바르게 서도록 도와주고 기도해 주기 위함입니다.
사랑을 서로 표현하고, 사랑의 모습으로 인내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세상의 빛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디는 동사임을 다시한번 꺠닫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맺는 인간관계가 편협하지 않는지 돌아보면서 외형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판단이 아니라 분별을, 괄시가 아니라 이해와 배려를 통해 모든 사람을 존귀히 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제 마음 속에 있는 미움과 편견을 벗기고 인내와 관용과 배려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하시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 사람의 약함과 실수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하기 보다 이해하고 사랑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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