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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6 사랑은 명사가 아닌 동사입니다
[요한일서 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은혜로운 주일 보내셨나요? 오늘은 론 하워드 감독, 러셀 크로우와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천재 수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존 내쉬(John Nash)에 대한 실화를 담았습니다.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 존 내쉬의 입학으로 캠퍼스는 술렁거렸습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었기에 변변한 친구 하나 사귀지 못했습니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랐으며, 그의 논문은 40년 후인 1994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숫자를 다루는 일에는 신이 부럽지 않을 만큼 능란했으나, 인간관계 함수를 파악하는 데는 갓난아기처럼 서툴렀습니다.
냉전시대에 살았던 그는 소련의 비밀정보를 해독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그 일로 인해 항상 감시당하고 있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살게 됩니다.
결국 존은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고 30여년 간 그의 삶은 황폐한 사막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엘리사란 여자와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수학과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 사랑이란 미묘한 감정에 대해 엘리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게 사랑인가요? 이게 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확실한 증거 같은 거요.”
엘리사는 대답했습니다.
“확실한 증거요? 네 그러죠… 음.. 우주가 얼마나 크죠? “
“끝이 없을 정도로 광대합니다.”
“그걸 어떻게 알죠?”
“자료들이 보여주죠.”
“그걸 실제 본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믿죠?”
“실제 본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믿는 거죠.”
“사랑도 똑같은 거예요…”
[고린도후서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사랑은 철학적 이론이나 수학적 과학적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서 시작해서 입으로 고백되는,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정신분열증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갈 뻔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아내 엘리사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노벨상 수상 장면에서 아내 엘리사를 지칭하며 그는 매우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언제나 숫자를 믿어왔습니다. 추론을 이끌어내는 방정식과 논리를 말이죠.
평생 그걸 연구했지만 저는 묻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논리입니까? 누가 이성을 결정하는 거죠?
저는 그 동안 물질적인 세계와 형이상학적 세계와 비현실 세계에 빠졌다가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전 소중한 것을 발견했어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발견입니다. 어떤 논리나 이성도 풀 수 없는 사랑의 신비한 방정식을 말입니다.
전 엘리사 당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섰어요.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며 내 모든 존재의 이유예요.”
영화제목 ‘Beautiful Mind’는 바로 사랑을 의미합니다.
평생 눈에 확실히 보이고 증명되는 수와 논리, 수학적 과학적 지식만을 최고로 여기며 살던 그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인류 최고의 가치가 ‘사랑’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가치인 사랑… 이렇듯 사랑은 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고,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을 말하고 또 사랑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모습을 아는 사람, 그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말로 하는 사랑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말로 다 표현되지 않는, 행동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진실한 감정입니다.
하형록 목사님의 명언처럼 꿈이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듯 사랑도 명사가 아니라 ‘동사’인 것입니다.
[요한일서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누구나 사랑의 씨앗을 가슴에 심지만 적당한 물과 양분을 주는 것을 게을리 하면 어느새 마음의 정원은 잡초가 생기고 시들어 위기가 발생하며 소생할 자생력이 없어집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써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사랑하기 정말 힘든 사람 조차도 사랑해야 할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를 먼저 사랑하시고 저를 위해 아들까지 내어주신 그 위대한 사랑을 통해 참 사랑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머리나 지식이 아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숫자나 과학이 아닌 영원한사랑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고통받고 외로운 이웃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함께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부어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사랑의 대계명을 기쁨으로 실천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명사가 아닌 동사로 실천하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실천하는 성숙한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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