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고린도후서 6:10]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두 사람이 랍비에게 상담을 청했습니다. 한 사람은 그 마을에서 제일 부자였고 또 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먼저 부자가 랍비 방으로 들어가서 1시간쯤 있다가 나왔습니다. 다음에 가난한 사람이 들어갔는데 그는 단 5분만에 상담을 끝냈습니다. 


‘잘사는 사람은 1시간이나 시간을 내주고 나처럼 가난한 사람은 고작 5분밖에 안 내주다니.. 이건 너무 불공평해.’ 


가난한 사람은 랍비의 불공평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 랍비에게 따졌습니다. 


“제가 가난하다고 이렇게 차별해도 됩니까? 너무 하십니다.”


그러자 랍비는 덤덤하게 대답했습니다.


“진정하세요. 당신은 자신의 가난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자는 자신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무려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예수님은 산에 올라 많은 무리와 제자들을 가르치셨는데 이 산상수훈 중에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심령이 가난하면 복이 있으니 천국을 소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심령 즉 마음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이며 무능한 자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죄악을 비운 마음,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 자기 자신의 무능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형편과 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가진 것, 배운 것, 지위, 가족, 명예, 건강이 없을지라도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사람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영적인 문제에 관한 한 '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할 만한 것이 없다고 보는 자'를 말합니다.


그물을 수 없이 던졌으나 고기를 잡지 못하던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졌을 때, 많은 물고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이 자신의 지식이나 능력이나 지혜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에 그는 예수님 앞에 겸손한 마음, 곧 가난한 심령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학문적으로나 가문의 전통으로나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히브리인이었고 그의 지식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식일 뿐이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훼방하는 열정일 뿐이었습니다. 


그가 다메섹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야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었고, 자신이 아는 지식은 아무 것도 아니요,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달은 능력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영혼이 구원받는 것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을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에 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의 그릇을 비워야 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과 세상의 명예와 자랑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 찬 그릇에는 하나님의 보화를 담을 공간이 없습니다.


심령이 가난케 되는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선포된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성령님께 사로잡힐 때만이 나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자신의 가난함을 불쌍히 여기도록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부어주시는 복은 천국을 소유한 복입니다. 천국에는 심령 천국, 지상 천국, 천상 천국 등이 있는데 천국을 소유한다는 말은 이 모든 천국을 소유함을 의미합니다. 


즉 천국은 사람이 죽은 후에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천국을 누리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영원한 개인적인 종말이나 우주적 종말을 맞이할 때 천상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가난한 심령으로 겸손하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믿음, 소망, 사랑, 의, 평강, 희락의 놀라운 은총이 마음속에 강물처럼 넘실거리길 기도합니다.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행복은 많은 소유에 있지 않고 심령이 가난한데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심령이 가난하셨던 것처럼 저희들의 심령도 가난해져서 예수님이 부어주시는 부유함과 참행복을 누리고 이 땅에서도 천국을 소유할수 있게 하소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의 길에 고난이 따를지라도 영원한 하늘의 복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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