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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9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잠언 18: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마태복음 15: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제목: 칭찬의 힘ᆢ
#칭찬 #박동규 교수 이야기 #행복한 가정의 비결 #자녀교육
♥어느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님의 어릴 적 이야기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6.25 전쟁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머니 말씀 잘 듣고 집 지키고 있어" 하시고는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셨습니다.
그 당시 내 여동생은 다섯 살이었고 남동생은 젖먹이였습니다.
인민군 치하에서 한 달이 넘게 고생하며 살아도 국군은 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견디다 못해서 아버지를 따라 남쪽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우리 삼 형제와 어머니는 보따리를 들고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남쪽으로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걸려 겨우 걸어서 닿은 곳이 평택 옆 어느 바닷가 조그마한 마을이었습니다.
인심이 사나워서 헛간에도 재워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느 집 흙담 옆 골목길에 가마니 두 장을 주워 펴놓고 잤습니다.
먹을 것이 없었던 우리는 개천에 가서 작은 새우를 잡아 담장에 넝쿨을 뻗은 호박잎을 따서 죽처럼 끓여서 먹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담장 안집 여주인이 나와서 우리가 호박잎을 너무 따서 호박이 열리지 않는다고 다른데 가서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날 밤 어머니는 우리를 껴안고 슬피 우시더니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남쪽으로 내려갈 수 없으니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기다리자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우리들이 신주처럼 소중하게 아끼던 재봉틀을 들고 나가서 쌀로 바꾸어 오셨습니다.
쌀자루에는 끈을 매어서 나에게 지우시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과 보따리를 들고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평택에서 수원으로 오는 산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서른살쯤 되어 보이는 젊은 청년이 내 곁에 붙으면서 '무겁지 내가 좀 져 줄게' 하였다.
저는 고마워서 '아저씨 감사해요' 하고 쌀자루를 맡겼습니다.
쌀자루를 짊어진 청년의 발길이 빨랐습니다. 뒤에 따라 오는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으나 외길이라서 그냥 그를 따라갔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갈라지는 길이 나왔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놓칠까 봐 '아저씨, 여기 내려주세요. 어머니를 기다려야 해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그냥 따라와' 하고는 가 버렸습니다.
저는 갈라지는 길목에 서서 망설였습니다. 청년을 따라 가면 어머니를 잃을 것 같고 그냥 앉아 있으면 쌀을 잃을 것 같았습니다.
당황해서 큰소리로 몇 번이나 '아저씨!' 하고 불렀지만 청년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어머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길가에 울고 있는 저를 보시더니 첫마디가 '쌀자루는 어디 갔니?!' 하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청년이 져 준다면서 쌀자루를 지고 저 길로 갔는데, 어머니를 놓칠 까봐 그냥 앉아 있었다고 했습니다.
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있더니 내 머리를 껴안고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에미를 잃지 않았네' 하시며 우셨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조금 더 걸어가 어느 농가 마루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디에 가셔서 새끼 손가락만한 삶은 고구마 두 개를 얻어 오셔서 내 입에 넣어 주시고는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아버지를 볼 낯이 있지' 하시면서 우셨습니다.
그 위기에 생명줄 같았던 쌀을 바보같이 다 잃고 누워 있는 나를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라고 칭찬해 주시다니... 그 후 어머니에게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는 것이 제 소원이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하게 된 것도 결국은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하는 소박한 욕망이 그 토양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때는 남들에게 바보처럼 보일 때가 많았 지만 나를 똑똑한 아이로 인정해 주시던 어머니의 칭찬의 말 한 마디가 지금까지 제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
이 이야기는 현재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신 박동규 국어국문학 박사님의 어릴 적 이야기이며, 글 속의 “어머니”는 바로 시인 박목월님의 아내이십니다.
[잠언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잭 웰치 전 GE 회장은 어린 시절 심한 말더듬이어서 놀림감이 되곤 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네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입이 그 속도를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걱정마라. 넌 잘하고 있단다. 너는 커서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격려해줬다고 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대로 세계적인 경영신화를 이룬 사람이 됐습니다.
[시편 141: 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잠재력을 깨우는 ‘칭찬과 격려’는 무게가 3t이 넘는 범고래에게도 해당됩니다. 범고래의 묘기에 진심 어린 칭찬과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훈련시키면 ‘바다의 난폭자’라 불리는 범고래들조차 멋진 묘기를 선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은 이렇듯 내재된 자신감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최대로 발휘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꿈과 힘, 능력에 대한 부모의 진심어린 칭찬과 격려는 장차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누군가 “아드님이 참 영리하게 생겼네요”라고 이야기하면 “감사해요ᆢ 영리하기도 하지만요 동생을 얼마나 잘 돌보는데요”라고 대답해보세요. 그날 아침에 동생하고 싸웠던 아이라도 앞으로 너그러운 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아이가 실제로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교육학계의 ‘피그말리온’ 이론처럼, 주변의 기대와 칭찬을 받는 직원은 잘못을 지적당하고 실수에 전전긍긍하는 직원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보상이나 혹독한 훈련 대신 따뜻한 격려 한 마디가 사람의 내면을 자극해 스스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동기의식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우리 사회를 활기차고 즐겁게 만드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파급합니다.
남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타인을 인정하거나 신뢰하지 못하고 박수를 쳐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의 보약인 칭찬과 격려를 통해 우리의 가정을 행복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천국으로 만들가시길 기도합니다.
♣저에게 귀한 가정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 칭찬과 격려 속에서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하소서.
모든 지식을 다 갖추고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사오니 사랑을 꼭 실천하게 하시고,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동료들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로 최고의 보약을 선물하게 하소서.
마음속 미움과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약점이나 단점만을 보지 말게 하시고, 칭찬과 격려로 장점만을 더 많이 보게 하소서.
오늘도 가까운 이들에게 커피 한잔의 향기처럼, 향기로운 말, 따뜻한 칭찬의 말, 사랑의 말, 격려의 말만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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