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3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알퐁스 도데의 <고셰 신부의 불로장생주>라는 단편 소설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프레몽트르 수도원은 가난과 검소, 깨끗하고 순수한 청렴결백을 미덕으로 삼았던 수도원입니다. 


심지어 기도 시간을 알릴 종을 살 돈이 없어 나무로 된 딱따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가난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수도원이 떼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불로 장생주'라는 술 덕분이었습니다.  


‘불로장생주’는 고셰라는 수도사가 여러 가지 약초를 제조해서 만든 훌륭한 약주였습니다. 


그 술이 날개 돋친 듯 팔리게 되자 수도원은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모든 건물이 깨끗하게 단장되었고 신부들도 비싼 옷으로 바꾸어 입었습니다. 고셰는 그 공적으로 인해 신부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만취된 고셰가 미사중인 성당에 뛰어들어 괴상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는 손수 만든 술을 시음하다가 술 중독자가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후부터 고셰는 성당에 나오지 못하고 주조장 안에서 혼자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고셰는 자신의 영혼이 걱정되어 원장을 찾아가 술 제조를 그만두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장을 비롯한 신부들은 이건 바로 하나님을 위한 선한 사업이므로 이를 그만둔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라며 고셰를 설득하였습니다. 


순진한 고셰는 할 수 없이 계속 술을 만들었습니다. 그 수도원은 술로 인해 더 바빠졌습니다. 


신부나 수도사 전체가 술병을 포장하고 상표를 붙이고 또한 그것을 운반하느라고 미사를 거를 때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 안에는 아주 작은 소리지만 고셰 신부의 술주정하는 소리와 고함치는 소리가 점차 더 자주 들려 왔습니다. 


고셰 신부나 프레몽트르 수도원은 처음에는 순수한 동기에서 술을 제조하였고 술로 번 돈으로 하나님을 위한 선한 사업을 한다고 합리화시켜 열심히 돈 버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나 돈의 맛을 안 다음부터는 가난했던 시절 순수했던 기도나 하나님께 대한 사랑,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진정한 예배.. 등을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오로지 술을 팔아 돈을 벌기에만 급급하였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6: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늘 무엇인가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돈에 구애받지 않는 생활을 하고자 열심히 돈을 법니다. 


그러나 돈을 벌수록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바쁘다는 핑계, 열심히 일한다는 핑계, 돈을 많이 벌어 하나님을 위해 쓰겠다는 핑계로 예배를 소홀히 하고 기도를 안하게 되어 하나님과는 점점 멀어져가게 됩니다.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은 우선순위를 안 크리스찬이었습니다. 


스웨덴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리며 뉴욕으로 진출했다가 그곳에서 한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녀의 인기는 날로 커졌고, 사회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는 과감히 은퇴를 선언하고 무대를 떠났습니다. 무대를 떠난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무대에 오르는 일 때문에 성경을 묵상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생 너머에 있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전혀 없었죠. 그러니 제가 더 이상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우리는 흔히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이번 일만 잘되면 주일에 빠지지 않고 예배 드리겠습니다”


“돈을 열심히 벌어서 교회 건축도 하고 헌금도 많이 할 테니 이번 사업만 잘되게 도와주십시요”  


“자녀가 어려서 지금은 힘이 듭니다.  자녀를 키울 때까지만 기다려 주십시오”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좀 더 누리고 나이 들면 그때 잘 믿겠습니다.” 


“지금은 평탄하니 고난이 닥치면 그때 하나님 앞으로 가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예배 드려라. 그러면 너의 삶을 책임지리라. 네가 먼저 영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살아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나머지 삶의 일들을 인도하겠다” 


삶에는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것,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때 나머지는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말씀이십니다.  


내 아이를 책임져 주시고 내 사업을 책임져 주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내 삶을 책임져주시고 주관하시고 나에게 시간과 기회를 줄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우선순위 목록 맨 위에는 하나님이 올라가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이 돼야 합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이 잠시 있을 것보다 중요함은 당연합니다. 영적인 것은 물질적인 것보다 중요하고, 하늘에 속한 것은 땅에 속한 것보다 더 중요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은 세속적으로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남의 흉이나 보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나는 내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고 있는지ᆢ 그리고 그 중요한 일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고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ᆢ아니면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나의 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시간관리도 중요하지만 인생 방향을 잘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음속의 나침반을 잘 따르고 있다면 시계에는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바쁜 일'로 인생의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바쁘게 살기보다 하나님 우선적인 삶을 통해 끝이 더 아름다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의 삶'을 살면 어떤 축복이 있을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것보다 귀한 삶이 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고 말씀과 기도에 최우선 순위를 두며 살고자 합니다. 


저의 연약함과 게으름과 옛습관으로부터 새마음과 새 영과 새 능력을 부어주셔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말씀에 집중하게 하시고 균형잡힌 생활을 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멀게 하는 모든 것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주님을 더 많이 아는데 집중하게 하소서. 주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헛되고 일시적이고 보이기 위한 것으로 시간과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앙생활 > 매일 3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1.25  (0) 2016.12.02
2016.11.24  (0) 2016.12.02
2016.11.22  (0) 2016.12.02
2016.11.21  (0) 2016.12.02
2016.11.17  (0) 2016.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