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스스로 죽음을 향해 가시는 분 

말씀: 요한복음 18장 3~9절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음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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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경비병들은 유다를 앞세워 예수님을 잡으러 나왔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사렛 예수를 찾는 자들에게 "내가 그니라"라고 밝히셨습니다. 이 말씀('에고 에이미')은 예수님이 바로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아임을 가리키는 말로(요 8:24, 28) 자신이 나사렛 사람인 예수이면서 동시에 모든 권세를 가진 전능자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 한마디에 그분의 권위가 드러났고 예수님을 체포하러 왔던 사람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집니다. 그들은 그 권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감히 예수님을 잡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잡아가는 것을 허락하셨고, 그때야 비로소 그들이 예수님을 잡아갑니다. 예수님은 폭력에 의해 억지로 끌려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죽음을 향해 가신 분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갈 수 없고 두려워하는 길을 자기 생명을 내어주시기 위해 당당히 걸어가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맞으며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 자신의 죽음으로써만 성취하실 수 있는 구원의 길을 가기 위해 모든 열심을 다하신 우리 주님을 깊이 묵상하기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이 걸어가신 순종과 겸손과 섬김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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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1. 고난주간을 맞아, 모든 권세를 가진 전능자이심에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죽으신 구원자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2. 나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겸손과 섬김의 길을 걷게 하소서.

3. 나를 끝까지 지켜주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언제나 주님과 같은 편에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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