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ok William Seo 2015. 7. 8. 10:38
[아모스 4:12] ~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마태복음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한 미국 병사가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병사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흐르자 주변 사람들은 그런 아내를 안스러워하며 더 늦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재촉했습니다. 언제 돌아올 줄 모르는 남편…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내는 어린 딸과 함께 남편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밖에서 요란한 자동차 소리가 나서 나갔더니 그곳에는 남편이 서 있었습니다. 아내와 남편과 어린 딸은 모두 행복에 겨운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이처럼 기쁜 일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가장 설레면서 기다렸던 날은 언제인가요?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이 땅에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이 땅에 오셨고, 부활 승천하셔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11] ~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의 재림과 세상 끝날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이것은 예수님의 열처녀 비유입니다. 열 처녀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갔는데, 그 중 다섯은 미련했고 다섯은 슬기로왔습니다.

슬기 있는 처녀들은 등과 여분의 기름을 충분히 그릇에 담아 가지고 나갔기에 신랑이 더디 와도 기름이 떨어질 염려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불은 있었지만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지 않았기에 신랑이 더디 오자 있던 기름이 다 없어지고 등불이 꺼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에야 기름을 준비하러 나갔습니다.

그 순간 신랑이 왔고 잔치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손님들도 이미 다 들어갔습니다. 미련한 처녀들이 뒤늦게 돌아와서 문을 열어 달라고 졸라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게으르고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아 결국 신랑 맞이를 하지 못한것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스라엘에서 신랑 신부는 간단한 약혼식을 먼저 치르는데 이것을 ‘정혼’이라고 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정혼한 것은 이렇게 식을 올린 상태인 것입니다.

식을 치른 신랑 신부는 바로 헤어집니다. 신랑은 고향으로 가서 신부가 거할 곳을 마련하고, 신부는 정결하게 단장을 하면서 신랑이 올 때까지 신부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신부는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에 항상 긴장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졸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면 식장의 문이 닫혀 들어 갈수 없고 한번 닫힌 문은 절대로 열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입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는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신랑이 거처를 준비하기 위하여 떠났다가 신부를 찾아 다시 오듯, 예수님은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시고 우리를 만나기 위하여 반드시 오십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등과 기름입니다. 등은 믿음의 형식이요, 기름은 믿음의 내용입니다. 등은 성도의 외형적인 신앙생활을, 기름은 성도의 내면적인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

등과 기름은 각자가 준비해야 합니다. 기름은 나눠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과 나 자신의 1:1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내가 결단하고 내가 믿고 흔들림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약속대로 반드시 다시 오시기에 항상 깨어 있어야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졸거나 자면 안됩니다. 방학하거나 휴학해서도 안됩니다.

신부에게 있어서 클라이맥스는 신랑을 맞이하는 것이듯, 우리에게 예수님 재림의 그 날은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예수님 재림의 날을 내 인생 최고의 날로 맞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 번째로, 영적으로 깨어 믿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이 졸며 잘 때가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같이 경고합니다.

[로마서 13:11~14]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영적으로 졸다가도 다시 말씀으로 즉시 깨닫고 바른 믿음생활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은 자기의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믿음으로 구원 받지 못합니다. 우리 각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도적이 밤중에 침입할지라도 주인이 깨어있으면 절대로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영적으로 캄캄한 밤중에 도적같이 오실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는 항상 영적으로 깨어서 믿음을 준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 강림하시든지 당황하지 아니하고 기쁨으로 맞이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요한계시록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둘째, 형식보다는 내용에 충실해야 합니다.

열 처녀 모두 외형상으로는 등불을 준비한 것 같지만 다섯 처녀는 기름이 충분히 예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형식은 있으되 내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의 신앙도 겉모습은 다 그리스도인이요 제자인 듯하지만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없습니다. 믿음의 모양보다는 내 삶에 복음의 능력, 주님의 인격, 사랑의 수고가 나타나야 합니다.

셋째, 상급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누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증언하는 성경 구절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주님 앞에 설 때 받을 상급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요한계시록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넷째,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외식을 삼가고 빛 된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름’을 채워야 합니다. 곧 ‘성령 충만’입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도 처음에는 기름이 있었지만 신랑이 올 무렵에는 기름이 떨어져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어제뿐 아니라 오늘의 성령충만이 중요합니다.

성령 충만의 불쏘시개는 ‘기도’입니다. 힘써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을 받아 세상을 이기게 되고 그 날에 거룩한 신부로서 기쁨으로 주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클라이맥스로 종말을 맞이하기 원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그대가 받는 보수보다 조금만 더 일하라.

그대가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하나님께 바치라.

그대가 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열심을 내라.

그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보다 조금만 더 높은 목표를 잡으라.

그대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조금만 더 가까이 하라.

그대의 불평 불만보다 조금만 더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대가 땅의 것을 내려다보는 것보다 조금만 더 위의 것을 사모하라.

이렇게 매일매일 ‘조금만 더’ 수고할 때 종말은 분명 우리에게 최고의 날, 승리의 날, 축배를 드는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그 날은 진정 인생의 클라이맥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이 심판의 날, 두려운 종말의 날이 아니라 생애 최고의 날, 인생의 클라이맥스가 되게 하소서.

천국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게 하시고,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을 다시 만나는 영광을 기다리는 가운데 성령충만하고 정결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항상 깨어 마라나타를 외치며 예수님을 기다리는 정결한 신부로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